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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경찰이 뉴욕시 사상 최대 규모의 조직폭력배 소탕작전을 벌여 120명의 조직원을 기소했다.

윌리엄 브래튼 뉴욕 경찰국장과 프리트 바라라 뉴욕남부지검 연방검사는 2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새벽 뉴욕 브롱크스 일대에서 조직폭력배 검거 작전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국토안보부와 법무부 산하 마약단속국(DEA), 재무부 산하 주류·담배·화기 단속국(ATF)이 함께 한 작전에는 헬리콥터와 중무장 차량까지 동원됐으며 모두 77명을 검거했다.

당국은 이날 검거된 조직폭력배와 이미 붙잡혀 복역 중인 25명, 그리고 잡히지 않은 18명 등 모두 120명을 기소됐다.

이들은 브롱크스 북부지역에서 라이벌 관계인 '2Fly'와 'BMB'의 조직원들로, 적용된 혐의는 공갈, 마약밀매, 절도, 살인 등이다.

바라라 연방검사는 "이들은 몇 년 동안 북부 브롱크스에서 활동하면서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폭력 행위를 저질렀다"면서 "뉴욕시민들, 특히 공공주택에 사는 사람들이 마약과 총기, 조직폭력에서 벗어난 삶을 살도록 이들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두 폭력 조직은 2007년부터 브롱크스 북부지역에서 영역싸움을 하면서 총격, 절도 등 불법 행위를 저질러 왔다.

이들의 영역싸움 와중에 총알이 일반 가정으로 날아와 92세 할머니가 목숨을 잃기도 했으며, 15세 소년이 거리에서 칼에 찔려 사망한 적도 있었다.

브래튼 뉴욕 경찰국장은 "조직폭력배들이 거리에 있으면 안 된다. 교도소에서 친구와 가족 없이 지내야 한다"고 말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성명을 통해 이날 작전을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한 뒤 "범죄를 끝내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